최근 S사에서 업계 최초로 항응고제 치료에 대한 특약을 개발했단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과거 제가 포스팅했던 중증 무릎관절연골 손상에 관련된 내용도 정리해 드린 적이 있는데,
이와 관련한 부분들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는 내용입니다.
오늘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항응고제'에 관련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창의적인 보험상품을 개발한 보험회사에 일정기간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보험회사의 '특허'라고 간단하게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기사에 언급된 상품팀 관계자 분의 말을 인용하면 "앞으로도 고객에게 유용한 상품을 출시하여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
보험회사가 이러한 신규 보장을 출시할수록 우리 독자님들 혹은 고객님들의 보장공백이
더욱 줄어들 수 있는 부분이기에 많은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이 됩니다.
위의 뉴스에서 이번에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두 가지 특약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었는데,
특정 순환계질환 급여 항응고 치료제 보장특약은 업계 최초로 순환계 질환자의 중증화
사전 예방과 중증질환 치료 이후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경구용 항응고제' 장기투약을
보장해 독창성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일부 고액 항암약물 치료에만 국한된 약제 보험시장을 조금 더 확대시키고,
장기 약물 투약에 대한 적극적 보장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낮춘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하니
더 의미가 있는 배타적 사용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먼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항응고제와 관련한 사전적 정의들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항응고제는 혈액의 응고능력을 감소시킴으로써 혈관 내에 비정상적으로 일어나는 혈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약물입니다. 대표적으로 폐색전증, 심방세동, 뇌경색 등 혈액응고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사용되며, 부작용으로는 출혈에 대한 리스크가 늘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혹시나 출혈이 심하게 발생하면 항응고제 투여를 중단하고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점은
투여하시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알고 계시는 주의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계속해서 말씀드리면 혈액응고에 관련한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비정상적으로 혈액 응고가
일어날 수 있는데, 이때 응고된 혈전 덩어리가 떨어지면서 뇌나 심장 등 중요한 장기로
가면서 동맥혈관을 막게 되면 생명에 큰 지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비정상적인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항응고제를 투여하는 것입니다.
오늘 날씨가 많이 더웠는데, 오늘 같이 한낮의 기온이 크게 오르는 때에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매우 커져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약자나 만성질환 환자분들은 더욱 유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평생 주의 깊게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면 더욱더 복용해야 할 약을
잘 챙겨 먹고 음식이나 생활 습관 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때 심장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는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
이 위험한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주는 대표적인 약물이 바로 '항응고제'입니다.
이어서 항응고제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항응고제의 종류를 두 가지로 크게 나누면 헤파린 계열의 경구약 종류인 '와파린'과
경구용 항응고제 'NOAC(Novel Anti-coagulant)' 계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선 헤파린은 혈액이 응고되는데 필요한 혈액응고인자의 작용을 방해하면서
강력한 항응고 효과를 내는 약물입니다. 헤파린은 수술 후 혈전증, 폐색전증, 색전성 심방세동의
예방과 치료, 그리고 혈관과 심장 수술 시 혈액응고 예방에 사용됩니다.
와파린 또한 혈전과 색전 형성을 방지하는 데 사용되는데 뇌졸중과 심근경색, 심정맥혈전증,
폐색전의 위험이 있는 환자,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에게 투여하는 약물입니다.
항응고제 투여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비타민K 성분을 주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비타민K는 혈액응고인자를 만들어
혈액의 응고를 돕는 작용을 하므로 항응고제의 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두 번째 말씀드린 NOAC은 비교적 초근에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비타민K가 함유된 음식으로 인한 효과 저하가 없고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효과적인 약물로 알려져 최근 환자들은 와파린 보다는 NOAC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와파린은 다른 약물이나 음식물로 인한 상호작용이 많아서 임상에서 사용하기에
까다로운 약이라는 인식이 있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와파린보다는 확실하게 출혈에 대한 부작용이 적고, 작용시간도 빠르기 때문에
최근 환자들은 신형 항응고제인 NOAC을 복용한다라는 점을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자주 말씀드리는 부분 중에 하나가 좋은 것들의 단점은 '가격'이라고 자주 언급합니다.
이 와파린과 NOAC의 가격을 비교해 보면 와파린은 하루 30원꼴, NOAC은 3,500원꼴로
약 116배의 가격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평생 먹어야 하는 약이니까 그만큼 가격에 대한 부담도 무시할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이번에 S사에서 나온 보장도 사실 평생 먹는 부분을 고려한다면 보장이 적은 것은 맞습니다.
(180일 이상 처방받았을 때 보장이 되는데 보장금액이 와파린 100만 원, NOAC 300만 원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결국 좋은 치료와 좋은 약(약물)은
준비된 사람만이 받을 수 있다고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포스팅을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이전 포스팅 몇 개 링크 달아드리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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