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신포괄수가제 그리고 표적항암허가치료 특약에 대한
포스팅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암보험을 가입함에 있어 중요한 특약이며,
빠지면 안 되는 중요한 보장이라는 증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표적, 면역항암제의 종류와 치료비에 대한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어쩌면 사실 암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표적항암제가 기존에 1개의 보험회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한도가 8,000만 원이며
타사 합산 1억 2,000만 원까지 보장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1억 2,000만 원이면 어쩌면 진단비로 계산하면 많은 돈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실 텐데,
저의 포스팅을 꾸준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많을지 적을지는 알 수 없다는 답변을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암에 걸릴지? 얼마나 치료를 받게 될지? 어떤 약물로 치료를 알지?
우리가 이 세 가지 질문에서 예측가능한 답변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암에 관련해 언급한 포스팅 두 가지를 아래 링크에 남겨드릴 테니,
오늘의 글을 읽어보시기 전에 꼭 읽어보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022.12.14 - [보험 이야기] - [암보험] 신포괄수가제와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2023.01.07 - [보험 이야기] - [항암치료] '꿈의 암 치료' 암 중입자 치료기! 암 중입자선 치료 장단점?
오늘은 대표적인 3가지의 약물을 소개해드릴 예정인데,
어떤 부위에 치료를 하는 약물인지, 비급여 치료 시 1회 주사 시 주사비용과
얼마 주기로 맞아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약물은 바로 '옵디보(니볼루맙)'입니다.
옵디보는 수술이 불가능한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요로상피암, 식도 편평 세포암,
호지킨 림프종, 신장암 등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표적항암제입니다.
(일본 오노약품공업이 개발한 면역항암제이며,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약물입니다.)
뒤의 약물들도 다 동일하겠지만,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면 5%의 비용을 부담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제 사실 이러한 약물들을 비급여로 받게 되었을 때가 문제입니다.
옵디보를 투여받는 주기는 2주로, 2주마다 1회씩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근데 1회 주사 시에 약 260만 원의 비용이 듭니다.
오늘 포스팅을 위해 자료를 조사하던 중에 우연히 한 블로그를 보게 되었는데,
옵디보를 101회 맞고 계신 환자분의 이야기였는데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
옵디보를 101회 맞는데 드는 비용은 약 2.6억 정도 됩니다.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던 포인트 중에 하나가 기억이 나실 겁니다.
바로 "내가 얼마나 치료를 받을지 알 수 없다."라는 부분입니다.
101회 맞은 분이 100회나 넘게 맞을 거라고 상상이나 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는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입니다.
키트루다주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의 치료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자궁내막암의 치료 약물이며, 작년부터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로 급여 적용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작년, 항암 1차 치료에서 면역항암제가 급여 적용된 것은 처음이었고,
호지킨 림프종의 2차 치료 이상에서의 키트루다 단독요법도 급여가 신설되었습니다.
키트루다는 다국적 제약사 MSD가 판매하는 세계 매출 1위 면역항암제로,
비소세포폐암 치료 임상에서 기존 다른 항암제 대비 4배 이상의 5년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높은 치료효과로 인해 다양한 회사들의 항암 신약과 키트루다의 병용 요법 임상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키트루다는 3주에 1회 주사를 하며, 1회 주사 시 약 560만 원의 비용이 듭니다.
(병원마다 비용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최소 400만 원 이상으로 형성되며, 옵디보의 2배 가격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보이'입니다.
여보이주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 고위험 진행성 신세포암 등에 활용되며,
첫 번째 언급해 드렸던 옵티모(니 볼루맙)과의 병용요법으로 사용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여보이는 3주에 1회 주사를 투여하며, 1회 주사 시 적게는 약 440만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비용 차이가 크게 나는 약물입니다.
신세포암의 병용요법으로서 여보이주를 투약하게 되면 3주 간격 4회 투약을 하게 되는데,
이때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약값만 1,600만 원에서 6,400만 원이 되는 셈입니다.
대표적인 표적, 면역 항암제 3가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이러한 항암제를 투여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는 바로 표적(면역) 항암제의 '가격'과 '내성'입니다.
가격은 위에서 충분히 말씀드렸지만, 최근 몇몇 보험사에서 '특정 면역항암 특약'을 출시해
고가의 표적, 면역항암제들을 추가로 보장해 주는 특약들을 신설했습니다.
그만큼 보장이 더욱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이어서 표적, 면역항암제의 사용에 있어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치료제들의 대표적인 단점이 바로 내성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때 약물을 변경해줘야 하는데, 표적항암에 대한 보장이 없다면?
보장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내성이 생겼다고 쉽게 바꿀 수 있을까요?
결국 최신 의료에 대한 치료도 '준비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독자(고객)님들의 암보장! 다시 한번 돌아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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