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슬슬 따뜻해지는 것 같다가도 일교차가 큰 요즘입니다.
이런 일교차가 큰 시기에 혈관질환에 관련된 발병률이 높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대표적인 혈관질환인 '혈전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혈전증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혈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혈전'이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를 말하며, 혈전증이란 혈전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여기서 혈전의 '전'은 마개 전으로 말 그대로 피 마개로 이해하시면 더 쉽습니다.)
혈전증은 혈전색전증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혈전에 의해 혈관이 막히며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우리 몸은 여러 가지 혈전형성인자와 조절인자가 균형을 이루고 있어
정상 상태에서는 과도한 혈전이 만들어지지 않으나 혈전 형성 억제에 관여하는
인자들의 균형이 깨지면서 혈전이 발생하게 됩니다.
먼저 혈전증의 원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혈전증의 발병 대표적인 원인은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
혈류의 느림과 응고 과다, 혈관 손상의 케이스가 있습니다.
이 세 가지의 원인이 단독으로 오거나 혹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혈전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암, 임신, 피임약 복용, 장시간 비행기 탑승 등이 혈전증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입니다.)
혈전증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들도 살펴보겠습니다.
혈전증이 발생한 장기의 위치 및 혈관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크게 동맥과 정맥 혈전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동맥 혈전증
1) 급성 심근경색증
2) 뇌졸중
3) 폐 혈전증
4) 급성 말초 동맥 폐쇄증(팔/다리 통증, 창백, 차가워짐 등)
2. 정맥 혈전증
1) 심부정맥 혈전증 → 급성의 경우, 5년 내 사망률이 39%
2) 간문맥 혈전증(복수, 전신이 붓는 증상)
3) 급성 신장정맥 폐쇄증(혈뇨, 단백뇨, 소변량 감소 등)
4) 뇌 정맥동 혈전증
5) 중심 망막정맥 폐쇄(시력 저하)
오늘의 핵심포인트인 혈전증 치료 방법입니다.
동맥 혈전증은 매우 급한 치료를 요하는 응급상황이 많은 반면,
정맥 혈전증은 동맥 혈전증에 비해 상대적으로 응급은 아니지만
급한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혈전 제거술'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동맥 혈전증과 정맥 혈전증에 차이가 있다면,
동맥 혈전증의 경우에는 혈전 제거 수술과 같은 응급수술은 물론이고,
스텐트 삽입술과 같은 시술을 통해 혈류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전 정맥증의 경우에도 증상이 심하거나 치명적일 수 있는 부위에 발생했다면,
응급수술 혹은 시술을 통해 혈관을 뚫어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혈전 용해' 약제에 대한 사용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아래와 같이 3가지가 있습니다.)
1. 저분자량 헤파린
2. 와파린
3. 직접경구 항응고제(DOAC)
혈전증이 생긴 이유 및 환자가 가지고 있는 동반 질환에 따라 적절한 약이 다르므로,
혈전증이 발생한 경우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약을 선택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제목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독자님들 혹은 고객님들이 아셔야 할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 바로 혈전 '용해'와 '제거' 보장의 차이입니다.
사실 혈전증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위에서 언급했던 종류의 혈전 용해제를 투입하여
혈전을 녹여주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혈전용해제를 사용하는데도 '골든타임'이 있는데,
3시간 이내가 가장 효과가 좋고, 4시간 30분 이상이 되면 혈전 용해제 투입이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이때 혈전이 용해되지 않거나 찌꺼기가 남게 되는 경우,
스탠트 삽입을 통한 '혈전제거술'이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포인트가 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보험 가입에 관련해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혈전과 관련한
보험가입에 있어서는 거의 대부분 혈전 '용해'와 관련한 부분이지 '제거'에 대한 보장은
부족하다는 부분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일부 수술특약을 통해 수술비가 나갈 수 있지만, 사실 혈전 제거에 관련된 보장에 따른
수술비가 아니기 때문에 비용이 적을 수 있는 점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혈전 용해와 제거의 명확한 개념 차이와 보장차이를 기억해 주세요!)
사실 뇌혈관, 심혈관 질환은 비만 등의 체질뿐만 아니라 가족력 등의 유전적 요인이
큰 질환이면서 발병 시, 암과는 다르게 사망과 직결되는 아주 치명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보장에 대한 부분을 더욱 꼼꼼하게 준비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치료기간과 재발과 관련된 생활습관(주의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혈전증의 치료기간은 혈전증이 발생한 장기와 혈관의 종류에 따라 모두 다르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자의로 치료를 중단할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처음 발생하였고, 재발 위험이 높지 않은 경우 3~6개월간 항응고 치료를 실시합니다.)
위에서 언급해 드린 심부정맥혈전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증상이 나타난 지 2주 정도 이내에 와서 빨리 치료를 하면 1년 내 재발률이 4% 미만일 정도로
초기 치료에 대한 중요성이 커다란 부분을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발을 막으려면 평소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는 생활습관이 필요한데,
평상시에 다리를 높게 올리고 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가급적 오래 앉아있거나
누워있지 않아야 합니다. 오랜 시간 앉아있어야 한다면, 1~2시간마다 다리를 움직여주고
스트레칭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최근 수술 뒤에 가능한 한 빨리 걷기부터 조금씩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데,
이런 부분들이 다 예방을 위한 부분입니다. 이 외에도 의료용 고탄력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거나 발목 운동을 통해 장딴지 근육을 수축시켜 정맥의 혈액순환을 돕는 방법도
권장해 드립니다.
어찌 되었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체질 상에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이 있으면
혈액이 끈적해지기 때문에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으므로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는
너무나 중요한 포인트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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