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계속해서 항암치료 시리즈 3탄을 이어가 보자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 '중입자 치료기'와 '카티(CAR-T) 항암치료'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내용이 조금 도움이 되셨을까요?
안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 남겨드릴 테니 꼭 읽어보고 오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중입자 치료기를 하다보니 기본적인 방사선 치료에 대한 부분을 먼저 해드렸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방사선 치료에 대한 것들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최근 암 치료에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치료방법으로 두각 되고 있는 분야가 바로
방사선 치료입니다. 사실 암 치료의 보조적인 역할만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요즘 방사선 치료는 이제 보조가 아닌 '필수'입니다.
일반적으로 외과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실 텐데,
많은 사례들을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단순하게 수술만 하는 것보다는
방사선 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 '재발률'을 낮추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요즘의 방사선 치료는 수술을 대체하는 암 치료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은 '항암 방사선'의 대표적인 치료인 '세기조절 방사선'과
'양성자 치료'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먼저, '세기조절 방사선(IMRT)'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들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란 방사선빔의 크기와 퍼지는 각도를 정밀하게 조작해
방사선 조사 범위를 수백 개로 나뉘어 범위별로 적정한 양을 쏘이게 하는 방법으로,
치료 부위가 아닌 주변 정상 조직에는 방사선 조사를 최소화하는 치료법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즉 '세기'를 조절함으로써 종양 주위의 정상조직에 들어가는
방서선량을 최소화하고 종양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원하는 방서산량을
조절할 수 있는 '맞춤형' 방사선 치료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종양의 세기에 따라 색이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두경부종양,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종양 주변부 정상 장기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치료는 대개 5~8주 동안 주 5일 시행하며,
일정기간 간격으로 추적관찰을 시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부작용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리면,
치료 시에는 통증이 발생하지 않으나, 치료 후 발생하는 부작용에는
중증도 또는 방사선 유형, 치료부위, 선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 직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는 피로, 식욕감소, 가려움, 발적, 건조함 등이
있으며, 이후 구토, 메스꺼움, 설사 등 소화기 문제 또는 탈모, 두통, 치료부위의 통증
및 부기, 출혈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건강보험에 적용 여부인데,
급여 대상은 먼저 고형 종양(원발성 암, 전이성 암, 뇌와 척추 양성종양도 포함합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부위 재발암도 급여 대상에 포함됩니다.
치료비용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참고한 기준인데,
1회 137만원, 2회 68만원이며, 방사선 치료 시에는 1회 40만원입니다.
결국 5회정도 치료받는다고 가정하면 약 4~50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어서 '양성자 치료'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2016년 4월에 양성자 치료센터가 오픈하였는데,
사실 양성자 치료라는 것 자체에 생소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차세대 방사선 치료인 '양성자 치료'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양성자 치료는 말 그대로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소립자인 양성자를 빠른 속도로
암이 생긴 부위에 쏘아서 암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방법입니다.
기존 방사선 치료와의 차이를 말씀드리면,
기존의 엑스선을 이용한 방사선 치료는 체표면에 가장 높은 에너지를 주고,
깊이 들어가면 줄어드는 특징으로 모든 영역 에너지에 다 주게 되어 암 주변의
정상 조직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양성자 치료는 가속된 양성자가 작은 에너지로 침투하여
원하는 부위(종양)에서 에너지 피크(브래그 피크) 흡수되어 소멸되는 특성으로
주변 정상조직에 영향을 덜 주게 되고, 종양 부위에 더 집중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장점을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면,
첫 번째로는 정밀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정밀도가 약 1mm,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두 번째, 부작용 및 2차 암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정상조직에 영향을 최소화하여 부작용과 합병증이 적고 통원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방사선으로 인한 2차 암 발생 가능성이 낮습니다.
셋째, 재치료가 가능합니다.
말 그대로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같은 부위에 재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양성자 치료는 간암, 폐암, 식도암, 두경부암, 뇌종양, 척수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거의 모든 암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부작용 등의 큰 문제가 없어,
'소아암' 환자에게도 적절한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큰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양성자 방사선 치료는 매일 1회씩 총 10~30회 정도 치료가 필요한데,
1회 치료에 약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때 종양위치에 양성자선 조준에
필요한 시간이 15~25분이니까 실제로 조사 시간은 5분 이내로 볼 수 있습니다.
치료 중에 통증이나 불편함은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치료 중에 방사선은 모두 사라지기 때문에 체내 혹은 주변 방사능 노출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치료 부위에 따라서 식욕부진이나 피로감이 있을 수 있으나,
기존 방사선 치료에 비해 경미하며 일상생활에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건강보험 급여도 적용이 가능하나, 처음에 말씀드렸던 세기조절과 비교해 보면,
양성자 치료는 2회의 치료계획에만 약 700만원 그리고 1회 치료당 64만원의 비용이 듭니다.
내가 얼마나 치료를 받느냐에 따라 치료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보험으로 항상 대비를 해놓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약 자체의 보험료는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으시기 때문에
가까운 설계사를 통해서 한 번 가입설계서를 통해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앞으로도 암 치료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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