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지점장입니다.
오늘은 암의 진단과 병기에 대한 분류에 있어서
몰라서는 안될 필수정보! 'TNM 병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암이 몇 기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기준에 따라 분류를 하는지 궁금했던 적 있으신가요?
그동안엔 4기라고 하면, 심각한 수준인가 보다 했었지,
4기가 어떤 상황인지까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이지점장의 'TNM 병기' 끝내기입니다!
자! 같이 시작해 볼까요?
'TNM 병기체계'란 종양의 병기를 결정하는 한 방법으로,
쉽게 말해 '질병의 진행 정도'를 나타냅니다.
TNM 병기 체계에서는 원발 종양의 해부학적 범위,
국소 림프절 전이여부, 원격 전이여부에 따라 종양의 병기를 구분합니다.
T : 원발암이 생긴 장기에서 종양의 크기와 침윤 정도
N : 원발암이 생긴 장기에서 국소 림프절에 대한 침범여부
M : 국소 림프절 침범을 넘어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타 장기 전이여부
병기체계를 좀 더 상세하게 설명을 드리면,
T(Tumor)로 '종양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의학 드라마를 즐겨보시는 분들은 "튜머"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1) Tis : 소엽 또는 유관 상피내암
말 그대로 암세포가 상피 내에 국한되어, 비정상적인 증식을
일으킨 경우를 말하며, 소위 '제자리암'이라고도 불립니다.
T 뒤의 is는 'in situ'는 라틴어로 "제자리에"라는 뜻이고,
암 발달 극초기 단계이며 일반적으로 매우 좋은 예후를 보인다는 점!
이 부분만 참고하시면 나머지는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T1 : 최대 직경이 2cm 이하
3) T2 : 최대 직경이 2cm 초과, 5cm 이하
4) T3 : 최대 직경이 5m 초과
5) T4 : 흉벽이나 유방의 피부를 침범한 경우
결국 T1~4는 종양의 크기 및 침윤정도를 나타낸 것으로,
T와 결합된 숫자가 더 커질수록 종양의 크기가 커지거나
주변 조직으로 더 많은 침윤을 일으킨다는 점을 참고하면 됩니다.
두 번째 N(Node) 즉, 림프절 전이를 나타냅니다.
1) N0 :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병변의 증거가 없음)
2) N1 : 전이된 림프절 개수가 1-3개(보통 3cm 크기)
3) N2 : 전이된 림프절 개수가 4-9개(3~5cm)
4) N3 : 전이된 림프절 개수가 10개 이상(6cm 이상의 크기)
주변 림프절에 침범한 암 조직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숫자가 증가한다는 점! 쉽게 이해되시죠?
마지막 M은 Metastasis로, '원격전이 유무'입니다.
1) M0 : 원격 전이가 없는 경우
2) M1 :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
※ MX는 암 조직이 전이의 가능성이 낮은 경우로 이해하면 좋습니다.
주로 이제 진단서나 의사 분들의 진료기록지 등을 살펴보면,
위에 말씀드린 TNM 병기의 세부 분류를 통해 T1N0, T3N1 등으로
보기만 해도 어려운 단어들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 독자님들을 위해 한눈에 보는 병기분류를
표로 만들어드렸으니 참고해 주세요!
정리를 해드리자면,
결국 1기와 2기를 결정하는 것은 T, 곧 종양의 크기에 따라 결정되며,
3기를 구분 짓는 것은 림프절에 전이 여부,
마지막 4기를 결정짓는 요소는 원격 전이, 타 장기로의 전이여부입니다.
이제 독자님들은 '4기' 환자를 보시게 된다면,
"아! 타 장기까지 전이가 되신 환자분이시구나."라는 결론을 낼 수 있는 겁니다.
전이에 대한 부분이 나왔는데, 그냥 넘어가기 어려운 부분이라
조금만 더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암에 걸리면 암에 대한 '진단비'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겠죠?
그런데 '전이암'으로는 보장받지 못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 부분이 어떤 부분으로 문제가 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원발암'이란, 최초로 발병한 암이라고 정리할 수 있고,
'이차성암'이란 원발암 이후 다른 장기에 생기는 암이며,
마지막으로 '전이암'은 이차성암에 한 종류로 원발암의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생기는 암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가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대장암에서 간암으로 전이가 되었을 때, 일반암 - 일반암 전이는
'원발암'인 대장암으로 암 진단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유사암에서 일반암으로 전이될 때입니다.
갑상선암에서 림프절로 전이되어 폐암으로 진행이 되었다면 어떨까요?
이때는 원발암이 갑상선암, 즉 유사암이기 때문에 유사암 진단비에서만
진단비가 지급이 되고, 암 진단비는 지급이 나가지 않는 문제점이 생깁니다.
이런 부분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나중에야 억울함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재진단암 특약이라고 해서 이차성암에 대해서 추가로 보장을 받을 수 있지만,
보장에 대한 조건이 까다로운 부분이 있어서 보장을 못 받는 경우도 생깁니다.
작년 S사에서 '건강자산 비갱신 암보험'에서 나온 전이암 보장에 대해서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해당 특약은 원발암 진단 이후 암이 전이되는 경우는 물론,
원발암 진단과 동시에 전이가 발견되는 경우까지 보장해 보장공백을
없앴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 배타적 사용권 때문에 타사들이 아직 보장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데,
아마 이 사용권이 지나면 많은 보험회사들이 추가할 보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S사의 보장에서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보장금액이 적다는 것입니다.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약 1,000만원이었던 것 같네요!
(치료비가 많이 드는 암종이라면 진단비가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아마 추후에는 이 전이암 보장에 대한 한도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타사에서 출시하게 되면 S사보다는 더 보장금액을 높혀서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아무튼 오늘은 TNM병기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설명드렸습니다!
TNM 병기에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가 한눈에 이 TNM 병기 분류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오늘 이 내용이 우리 독자님들 머릿속에 기억에 오래 남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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