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종신보험!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종신보험을 말할 때,

혹은 고객을 만나면 간혹 이런 말을 많이 듣습니다.

"내가 죽으면 나오는 돈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럼 저는 웃으며 이렇게 대답하곤 합니다. 

"고객님! 죽으면 나오는 돈도 맞지만,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시네요!"

생명보험사에서 가장 중요한(?) 주력 상품은 바로 종신보험입니다.

 

생명 보험사들이 포기할 수 없는 종신 상품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신상품 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인데,

이런 노력으로 죽어야만 보험금이 지급되는 형태에서 노후 생활비, 상속세 재원 마련 등 다양한 컨셉으로

시장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다양한 형태의 종신보험 신상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저출산·고령화로 종신보험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자

고객들이 상품을 찾도록 각 보험사가 상품 개발에 매진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종신보험을 알기 전에 먼저!

일단 단순하게 종신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가장의 부고에 따른 남은 자녀들의 생계에 대한 책임입니다.

 

가끔 저는 고객들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고객님! 그 죽어서 나오는 돈, 가족들에게 빚은 안 지게 해주셔야죠!" 라고요.

저도 결혼을 하기 전엔 몰랐는데, 결혼하고 자녀가 생기니까 가장의 책임이

이런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직업이 지점장이다 보니 가입도 많이 한 것도 사실입니다.)

 

종신보험은 생보사 대표 수익성 상품으로 분류되는 만큼,

보험사가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판매 수수료가 높은 편입니다.

(저축성 보험보다 약 2배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

설계사들은 판매 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익월 수당을 위해 높은 수수료 중심의 상품을 우선으로 팔았고,

이는 종신보험에 대한 불신을 가져왔는데, 최근 10년 이내의 단기납 종신보험들이 많이 팔리고 있는데,

가끔 이 부분을 저축성 보험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종신보험 가입 나이는 30~40대가 적합한 나이임에도,

20대에게도 많이 권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부모가 여력이 있다면 미리 저렴한 보험료로 높은 사망보장을 준비해주는 것도 좋은 건 맞습니다.)

 

아까 위에서 종신보험이 많이 개발되고, 다양한 형태가 있다고 했는데

사실 이 부분이 이 글의 포인트입니다.

 

현재까지 크게 구분하자면 1~4세대의 종신보험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세대는 "사망보장"

고객님들이 가장 많이 알고 계시는 죽으면 나오는 돈이죠!

소위 업계에서는 '알종신'으로 불리는 상품입니다.
(이 1세대만 알고 계시기에,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신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2세대는 사망보장에 "유니버설" 기능이 추가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유니버설 기능은 바로 자금의 활용인데,

내가 낸 보험료를 중간에 일부를 인출하거나, 추가납입을 하는 기능입니다.

이 유니버설을 통해 종신보험에 가입하신 분들이 더 많아지지 않았나 싶네요!

(이 부분을 은행 예적금 형태로 오인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조심하세요!)

 

3세대는 사망보장, 유니버설 그리고 노후보장입니다.

노후보장은 쉽게 설명해드리면, 내가 낸 적립 보험료를 사망보험금이 아닌,

연금상품으로 변경할 수가 있다는 점인데요!

(연금 전환과 연금 선지급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건 나중에 설명해 드릴게요!)

이 노후보장에 대한 부분도 고객들에게 선택지를 넓힐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마지막 4세대는 "건강"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종신보험은 사망과 관련 있는 거 아닌가?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이 건강과 관련된 부분은 대표적으로 "암"을 얘기할 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사의 "암든든플러스" 종신보험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 중에 암에 걸리면, 냈던 보험료를 돌려주고,

앞으로 내야 하는 보험료를 회사에서 대신 납입해주는 납입면제 기능이 있습니다.

(추가로 납입 후에 걸리면 노후에 활용하는 자금을 추가로 주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종신보험의 진화 과정은 대부분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형태로 바뀌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유니버설 기능은 물론 연금 선지급, 저렴한 보험료의 저해지, 단기납 등은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탑재해 매출을 확대하고자 하는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종신보험도 분명 문제는 있습니다. 종신보험은 불완전판매가 가장 많은 상품이고,

민원도 적지 않은 상품”입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이러한 변화에서 종신보험의

매출이 줄고 있는 만큼,  보험사들도 앞으로 소비자 니즈에 맞춰 매출을 늘리기 위한 방향으로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험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다음 5세대로 불릴 종신보험은

고객에게 또 어떤 선택지를 줄지 너무나 궁금하네요.

 

앞으로 저와 함께 쉽고 빠르게 이해하는 보험 이야기!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